미국 주식 분석 사이트 | 시킹알파(seeking alpha) 프리미엄(유료) 과연 필요할까? 솔직 후기

 

 

유튜버 미주은 채널을 통해 미국 주식을 공부하는데 있어 도움되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바로 시킹 알파(seeking alpha)라는 사이트다.

 

해당 사이트를 통해 유튜버가 기업 분석을 하다보니, 꽤나 유용한 사이트인것은 분명해보였다.

하지만 굳이 결제 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왜냐하면 우량주 장기투자자로서 그리 디테일한 정보가 필요할까라는 의문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 씨킹알파 프리미엄 프로모션을 한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이번 아니면 언제 해보겠냐, 별로면 구독 취소하면 되지' 라는 마음으로 1년 프리미엄(가격은 99달러)을 과감히 결제 했다.

(역시 프로모션 마케팅 효과는 어마어마한거같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1달 조금 넘는 기간 시킹 알파를 써오면서 느낀점을 공유 하고자 한다.

 

 

 

1. 장점

1) 반강제적(?) 기업 공부

seeking alpha에서는 내가 관심이 있는 기업들을 포트폴리오 형태로 만들어 저장하면

 

 

그 기업들에 대한 실시간 기사들을 메일로 보내준다.

 

아래 사진이 매일 아침 산더미같이 쌓여있는 메일 목록이다.

(시킹 알파 메일 서비스 해제 방법은 해당 포스팅 참조)

 

 

씨킹알파 가입 전에는 엄청난 의지를 동원해 기업 공부하려다.. 포기했던 내가,

마치 쌓인 이메일 업무를 처리하려다보니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나로 바뀌게 되었다.

 

혹자는 이미 뉴스에 나온 기사들은 다 늦은 정보인데 봐서 뭐하냐고 할 수 있지만, 나같은 장기 투자자들에겐 기업의 장기적인 플랜 및 현재 기업의 방향성을 판단하는데 있어 더 없이 좋은건 기사만한게 없는 것 같다.

 

2) 균형잡힌 분석

씨킹알파에는 16,000명이 넘는 전문 투자자들 및 기고자들이 매일 같이 주식 분석 아티클을 생산한다.

 

특히 동일한 주식 종목에 대해 전혀 다른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는데,

이는 한쪽으로 치우친 편협한 시각이 아닌 다양한 의견들을 들으며, 나만의 투자관점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었다.

 

아래는 내가 관심이 있는 종목들을 추가한 모습이다.

 

 

오른쪽 끝을 보면 Quant, SA Authors, Wall st.라는 컬럼이 보일거다.

 

여기서 Quant(퀀트)는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기업의 valuation이 얼마나 싼지를 표현한것이고,

SA Authors는 시킹알파에 속한 전문 투자자들의 의견, Wall St.는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의 의견으로 다양한 관점으로 해당 종목을 분석하는데 도움을 준다.

 

참고로 시킹알파 퀀트 스코어 기준으로 투자했을시 지난 10년동안 S&P500의 수익률을 크게 능가했다고한다.

(10년중 9년동안 시장을 이김)

 

3) 시각적 분석

이외에도 관심종목 vs S&P500 비교 그래프라던지,

 

종목을 클릭 후 Charting 탭을 눌러주면 위 화면에 접속할 수 있다.

 

같은 섹터 경쟁 기업과의 비교를 통해서 관심 기업의 현재 위치를 쉽게 판단 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이 얼마나 돈을 잘 벌고 있는지 한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2. 단점

너무나도 정보가 많고 방대하다라는 점이다.

오히려 나같은 초보자들은 필요한 정보를 취사선택하기가 어려워, 시킹알파를 충분히 잘 이용하고 있다라고 느끼기 힘든것 같다.

 

 

 

3. 정리

후기를 작성 하다보니 장점에 너무 치중된(?) 편협한 후기가 되어버린것 같다.

 

그만큼 시킹알파 덕을 보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지금 누군가 내게 '시킹알파를 제대로 이용하고 있냐?'라고 묻는다면, 부끄럽지만 No다.

 

직장일이 바쁘기도하고, 시간이 없었다라고 핑계를 대고 싶다.

 

하지만 바쁜 와중에도 주식 시장에 발을 담근채 공부를 이어가고 있는 나에게 토닥토닥해주고 싶다.

 

내년에는 좀더 많은 정보와 기능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이 되어있길.

 

PS.

시킹 알파를 통해 엔비디아(Nvidia) 급락장에서 탈출 할 수 있었다.

주식은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라지만, 어쨌던 덕분에 손실을 면했다.

(1년치 구독치는 뽑고도 남은..)